에이수스텍, 상반기 매출 3357억대만달러...영업이익은 부진

대만 PC·스마트폰 제조업체 에이수스텍(Asustek Computer Inc.)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대만 타이페이에 본사를 둔 에이수스텍은 PC, 스마트폰 등 3C 제품의 설계, 연구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전자기기 업체다.

2025년 6월 30일로 마감된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에이수스텍의 영업수익은 3357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666억 대만달러 대비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매출총이익률은 2024년 18%에서 2025년 15%로 하락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2025년 상반기 순이익은 241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187억 대만달러 대비 상승했다. 하지만 투자 관련 미실현 손실과 불리한 환율 변동으로 인해 기타포괄손익이 크게 감소해 총포괄손실 22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재무상태표 측면에서는 2025년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이 5686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채권과 현금성자산 증가로 유동자산은 3974억 대만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포괄손실과 배당금 지급의 영향으로 주주귀속 자본은 2442억 대만달러로 감소했다.

에이수스텍은 향후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입지를 활용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영진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여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