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일 미국 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 하회한 CPI, 마이크론 호실적 속 AI 메모리 슈퍼 사이클 기대감 부각 등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 상승 마감

11월 헤드라인 CPI는 2.7%(예상치 3.1%, 9월 3.0%), 코어 CPI는 2.6%(예상치 3.0%, 9월 3.0%)으로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며 물가 상승 둔화세를 확인

이번 11월 CPI 수치는 10월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해 관련 데이터 자료가 수집되지 않은 영향으로 2개월 누적 변화 기준으로 발표하며 일시적 통계 왜곡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특히 CPI 비중의 1/3을 차지하는 주거비 관련 핵심 항목의 변화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탓에 산출 결과의 신뢰성을 일부 제기

그 외 11월 말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기간에 조사 재개가 이뤄지며 일시적으로 물가를 낮춰보이게 하는 효과가 반영되었다고 판단

따라서 기조적 물가 둔화세를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이 정상화된 이후 물가 지표 확인이 필요

그럼에도 이번 CPI 둔화는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하며 미국채 10년물 금리에 제한적 하방 압력과 낙폭과대 인식 속 기술주 투자심리를 개선

또한 전일 호실적과 포발적인 가이던스 수치를 제시한 마이크론 효과로 공급 쇼티지 속 메모리 호황 사이클을 확인하며 지난 오라클발 쇼크를 상쇄

한편 이번주 고용, 마이크론 실적, CPI 등 빅 이벤트를 소화하며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만한 12월 메인 이벤트는 상당 부분 해소

일부 AI 관련 노이즈 제외 매크로 및 AI 관련주 실적을 중립 이상으로 소화하며 12월 말 산타 랠리 연출이 가능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

실제로 1990년 이후 2024년도 S&P500 평균 주가 흐름은 셋째주 이후 연말까지 평균적으로 상승하는 연말 계정성을 확인할 수 있음

전일 국내 증시는 마이크론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라클발 수익성 악화 논란 및 포드와의 9.6조원 공급계약 해지에 따른 LG엔솔의 급락 속 2차전지 약세 등으로 양 지수 하락 마감

금일은 마이크론 효과를 반영하며 반도체 중심의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

한편 장 중 BOJ 통화정책회의가 진행 예정

금리 인상 여부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으나 금리 인상은 이전 BOJ 총재의 예고로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음을 감안 증시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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