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05 미 증시, 악재 소화 속 정책, 실적 수혜주로 수급 이동하며 상승
미 증시는 베네수엘라 관련 지정학 이슈와 제조업 지표 부진이라는 부정적 재료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공급 충격이 아닌 정책, 인프라 재건 수혜 기회로 해석하며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업종으로의 수급 이동이 지수 상승을 견인. 반면 실적 불확실성이 부각된 일부 제약 업종은 부진을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한 가운데 다우와 러셀2000의 강세가 특징(다우 +1.23%, 나스닥 +0.69%, S&P500 +0.64%, 러셀2000 +1.5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07%)
*변화요인: 부진한 제조업, 정책 수혜 기대, 업종 순환매
ISM 제조업지수는 47.9로 발표되며 예상치(48.3)와 전월(48.2)을 하회. 이는 10개월 연속 기준선(50.0)을 하회해 제조업 경기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세부 항목을 보면, 신규주문(47.7, +0.3p), 고용(44.9, +0.9p)은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부진했고 생산지수(51.0, -0.4p)도 모멘텀 둔화를 나타냄. 주목할 점은 재고(45.2, -3.7p)와 수입(44.6, -4.3p)의 급격한 감소. 이는 기업들이 불확실한 2026년 경제 전망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재고축소에 나선 것으로 추정. 이 결과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달러 약세와 국채 금리 하락, 주식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소화하며 상승
한편,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으로 공급 충격이 아닌 인프라 재건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해석하며 관련주의 강세가 시장에 영향. 특히 트럼프가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에 강력히 관여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건설, 장비, 정제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주 잔고 증가로 해석. 이로 인해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기업들이 급등. 이는 지정학적 이슈가 발생했을 때 부정적인 요인보다 수혜주를 찾는 등 투자 심리가 여전히 견고하고 그동안의 학습 효과에 따른 것으로 추정
금융주의 상승도 주목. 이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가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판단. 특히 미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과 기업들의 인수합병 및 자금 조달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점이 부각된 데 따른 것. 실제로 건축자재 유통기업 QXO(+18.15%)가 아폴로로부터 12억 달러 투자 유치하는 등 자본 활동이 진행된 가운데 은행주의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들이 이어진 점도 특징. 결국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어 실적에도 주목하는 경향이 부각된 점도 영향
이런 가운데 CES 2026을 기점으로 막연한 AI 기대감에서 실질적인 하드웨어 교체 수요로의 뚜렷한 색깔 변화도 영향. 파이퍼 샌들러가 2026년을 하드웨어 교체의 해로 발표하자 AI 칩 관련주에서 장비주로 수급의 전환이 진행되는 모습. 이에 반도체 칩 관련주는 부진했지만 노후화된 반도체 장비를 교체 수요를 기대하며 반도체 장비 관련주가 급등. 이는 기술주 내에서도 견조한 실적에도 칩 관련주에 비해 상승이 크지 않았던 장비주로의 수급 이동도 특징
결국 전반적인 시장은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은 종목/업종, 같은 산업군에서도 상대적으로 상승이 크지 않았던 종목군으로 수급의 전환이 오늘 시장의 특징으로 볼 수 있음. 물론, 베네수엘라 사태에도 오히려 정책 수혜 관련 종목에 집중하는 등 시장은 하락 요인보다 상승 요인에 더 집중하는 힘을 보여줌
*한국 증시 관련 수치: 차익 매물, 테마주, 외국인 수급 주목
MSCI 한국 증시 ETF는 2.55%, MSCI 신흥지수 ETF도 1.10%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7% 상승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테마주 급등에 1.58% 상승. 다우 운송지수도 1.15%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0.12% 상승.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43.80원을 기록. 야간 시장에서는 1,445.6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44.00원을 기록.
*FICC: 엔화, 안전자산 선호심리 부각되며 달러 대비 강세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 사태로 불확실성이 부각되자 상승. 물론, 미국의 유입으로 생산 증가 우려가 있지만, 베네수엘라 내부의 불안이 이어질 것이라는 소식에 단기적으로 수출 중단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가격 상승 요인. 미국 천연가스는 이번 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다음주에는 이러한 온화한 날씨가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크게 하락. 유럽 천연가스는 글로벌 공급 증가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 특히 IEA가 유럽이 사상 최대 규모의 LNG 수입이 예상돼 상대적으로 낮은 LNG 저장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5% 내외 급락.
달러화는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내놓자 경기에 대한 불안 속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유로화는 보합권 등락에 그친 반면, 영국 파운드화는 BOE의 금리인하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달러 대비 강세.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유입되며 스위스 프랑과 더불어 달러 대비 강세. 중국 역외 위안화를 비롯해 멕시코 달러 등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브라질 헤알은 강세를 보이는 등 신흥국 환율은 혼조 양상
국채 금리는 ISM 제조업지수 결과 예상을 하회한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자 하락. 물론, 베네수엘라 사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점도 하락 요인. 다만,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어 변화폭은 제한.
금은 베네수엘라 사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큰 폭으로 상승. 은과 플래티넘도 급등하는 등 투기성 자금 유입되며 급등하는 등 수급의 영향이 큰 모습. 구리 및 비철 금속은 구리가 글로벌 공급 부족 우려가 확대되며 급등. 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미국 내 구리가격 급등으로 런던, 상해 등 시장으로의 공급량이 감소한 점이 영향. 여기에 칠레 광산의 파업도 영향. 농작물은 최근 하락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된 가운데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특히 국제유가, 구리, 금 등 상품시장의 상승이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