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tBlue Airways Corporation(나스닥:JBLU) 항공기의 착륙장치 격납고에서 두 구의 시신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월요일 밤 플로리다에 착륙한 항공기에서 발생했다.
주요 내용
CNN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서 포트로더데일-할리우드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JetBlue 항공기에서 비행 후 정기점검 중 두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착륙장치 격납고에서 발견된 사람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들이 어떻게 항공기에 접근했는지에 대한 정황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게이트 기술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두 사람을 발견하고 현지 법 집행 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로워드 카운티 보안관실의 대변인 캐리 코드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두 사람의 사망을 선고했다"고 말했다.
코드 대변인은 "브로워드 카운티 검시관실에서 두 사람의 사인을 판단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법 집행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들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현재 공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공항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etBlue 측은 성명을 통해 "이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며, 당국의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우려 증폭
이번 사건은 약 2주 전 시카고행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항공기 착륙장치 격납고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건 이후 발생했다. JetBlue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교통부 감찰관 메리 시아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사람들이 공항 부지에 들어와 항공기에 침입하고 있으며, 이는 항공기 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시아보 전 감찰관은 "이번에 발견된 사람들은 단순히 어딘가로 가려고 했던 것 같지만, 항공 보안을 공격하려는 누군가일 수도 있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항공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항공기 착륙장치 격납고는 밀항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이지만, 이들은 바퀴가 기내로 들어간 후 남는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밀항자들은 착륙장치에 깔리지 않더라도 고도에서의 산소 부족과 극도로 낮은 기온으로 인해 의식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CNN은 2011년 FAA 보고서를 인용해 외부 격실을 통해 항공기에 탑승을 시도하는 사람들 중 약 80%가 사망한다고 전했다.
주가 동향
JetBlue Airways 주식은 화요일 벤징가 프로 기준 3.32% 하락한 7.4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