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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미국 주식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나스닥100 지수가 조정국면에 진입했음에도 4대 주요 지수 선물 모두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화요일 시행된 25% 관세에 이어 목요일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 수입되는 일부 USMCA 품목에 대한 관세 시행을 연기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2월 미국 고용보고서와 실업률, 시간당 임금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6%, 2년물 수익률은 3.95%를 기록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1%다.
선물지수 | 등락률 |
나스닥100 | 0.48% |
S&P500 | 0.30% |
다우존스 | 0.15% |
러셀2000 | 0.19% |
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NYSE:SPY)와 인베스코 QQQ ETF(NASDAQ:QQQ)는 장전 거래에서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0.33% 상승한 574.58달러, QQQ는 0.48% 상승한 490.55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시장 동향
목요일 시장에서는 부동산, 정보기술, 경기소비재 섹터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에너지 주식은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상승 마감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 1월 미국 무역적자는 전월 수정치 981억 달러에서 1,314억 달러로 확대됐다. 4분기 비농업부문 단위노동비용은 예비치 3%보다 낮은 2.2% 상승을 기록했다.
2월 마지막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예상치 23.5만 건을 하회하며 전주 대비 2.1만 건 감소한 22.1만 건을 기록했다.
크로거(NYSE:KR)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지수 | 등락률 | 종가 |
나스닥종합 | -2.61% | 18,069.26 |
S&P500 | -1.78% | 5,738.52 |
다우존스 | -0.99% | 42,579.08 |
러셀2000 | -1.63% | 2,066.55 |
전문가 분석
핀테크 플랫폼 어프리시에이트의 서보 물릭 CEO는 "시장이 최근 관세 발표에 부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이번 유예 조치로 중기적 시장 회복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무역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실업률이 4%대로 하락하고 GDP 성장세가 유지되는 등 미국 경제 기초체력은 견고하다. 이러한 경제 회복력이 시장 안정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릭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지만, 정책으로 인한 조정기를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초과수익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스닥100 지수는 목요일 사상 최고치 대비 9.76% 하락한 20,052.64를 기록하며 조정국면에 진입했고,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화이트오크 컨설턴시의 제이슨 괴프퍼트 애널리스트는 X 포스트를 통해 향후 2주 내 3.5% 추가 하락 시 약세장 진입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역사적으로 지수가 장기 상승추세에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후 2주 내 3.5%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이 이어졌다. 반면 2주 내 3.5% 하락을 피하면 1년 후 수익률이 긍정적이었다는 것이 과거 데이터가 보여주는 패턴이다.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찰리 빌렐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나스닥1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497거래일 동안 유지되며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 기간 동안 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카슨 리서치의 라이언 데트릭은 과거 2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장이 2월 중순에 정점을 찍고 3월 둘째 주에 저점을 기록하는 패턴이 일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주목할 종목
원자재, 금, 글로벌 증시
뉴욕 초반 거래에서 원유 선물은 1.25% 상승한 배럴당 67.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은 0.24% 상승한 온스당 2,918.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최고치는 2,956.37달러였다. 달러 인덱스는 0.44% 하락한 103.609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는 호주 ASX200, 인도 센섹스, 중국 CSI300, 한국 코스피, 일본 닛케이225, 홍콩 항셍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