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럼버거,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매수 적기인가

유전 서비스 및 에너지 기술 그룹 슐럼버거(SLB)가 이번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전 주식 매수가 적절한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망

월가는 슐럼버거가 85억100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순이익(EPS) 0.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91억5000만 달러, EPS 0.78달러와 비교해 매출은 7%, 순이익은 4% 감소한 수준이다.

슐럼버거가 이러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수 있을까?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회사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온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실적 발표 앞둔 주요 포인트

슐럼버거는 1분기에 매출이 3% 감소했으며, 주요 지역의 활동 감소로 국제 매출이 5% 하락했다. 특히 러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큰 폭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회사는 관세 환경 변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미중 간 수출입에 관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우려는 올해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리비에 르 푸슈 CEO는 한 달 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라틴아메리카의 예상보다 부진한 시추 활동으로 인해 2분기 매출과 핵심 이익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중동 분쟁으로 인한 혼란도 이번 분기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1분기에 전년 대비 17% 성장한 디지털 부문 매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디지털 및 AI 솔루션 도입 증가에 기인했다. 북미 지역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솔루션 사업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최근 화학 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 챔피언X(CHX) 인수에 대한 경영진의 코멘트도 기대된다.

투자의견

팁랭크스에 따르면 슐럼버거는 14개의 매수와 2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53달러다. 현재 컨센서스 목표가는 45.38달러로 31.19%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