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시장이 관세 위험이 다시 고조되면서 새로운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채권시장 내 시장 기반 지표들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관세 인상으로 인한 추가적인 물가 상승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7월 18일, 장기 물가 상승 기대를 반영하는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관세 계획이 정점에 달했던 4월 초 수준으로 다시 상승했다. 최근 몇 달간 채권시장은 관세의 최악의 잠재적 영향을 간과해왔다.
인플레 기대심리 고조 팩트셋(FDS) 데이터에 따르면 5년물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은 4bp 상승한 2.53%를 기록했다. 이는 상방 인플레 위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2.50% 수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10년물과 30년물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인플레 기대심리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모든 수입품에 대해 최소 15~20%의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는 보도와 맞물려 있다. 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