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 전문기업 엔페이즈에너지(ENPH)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본사를 둔 엔페이즈에너지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전력을 생산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마이크로인버터 기반 태양광 및 배터리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혁신적인 기술과 포괄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태양광 산업에 혁신을 가져왔다.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엔페이즈에너지의 매출액은 3억632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마이크로인버터와 IQ 배터리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비갭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48.6%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약 153만 대의 마이크로인버터를 출하했으며, 배터리 출하량도 크게 증가했다.
분기 주요 성과로는 29개 미국 전력회사로부터 IQ 미터 칼라 승인을 획득했으며, 미국 내 생산시설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141만 대의 마이크로인버터를 출하했다. 또한 4세대 엔페이즈 에너지 시스템을 출시하여 에너지 밀도가 높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아울러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IQ 배터리와 전기차 충전기 출하를 확대하며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엔페이즈에너지는 분기말 기준 현금 보유액 1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은 1840만 달러를 창출했다. 회사는 2025년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억3000만~3억700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제품 공급 확대와 디지털 플랫폼 강화를 통한 고객 경험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엔페이즈에너지는 시장 지위 강화와 전 세계 고객에 대한 가치 제공을 목표로 혁신과 성장에 대한 의지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