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컨타일뱅크(MBWM)가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머컨타일뱅크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상업대출, 모기지 뱅킹 수익, 예금 등 주요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이스턴 미시간뱅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성장세와 유동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 수익률 하락, 비이자 비용 증가, 순이자마진 감소 등의 도전과제에 직면했으나, 전략적 제휴와 핵심 부문의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평가됐다.
2025년 상반기 상업대출은 1억1400만 달러 증가해 연율 6.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객들의 자산 매각으로 인한 1억5400만 달러의 대출잔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2025년 상반기 모기지 뱅킹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고금리 환경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장을 달성한 것은 은행의 탄탄한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부실자산은 970만 달러로 총자산의 0.16%에 불과했다. 연체대출 비율도 총대출의 0.06%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은행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025년 6월 말 기준 지역 예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출예금비율이 107%에서 100% 미만으로 낮아져 유동성이 개선됐다.
이스턴 미시간뱅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출예금비율 감소, 자금조달비용 절감, 유동성 개선이 기대되며, 새로운 시장 진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2025년 2분기 순이익은 2260만 달러(희석주당순이익 1.39달러)로, 전년 동기 1880만 달러(희석주당순이익 1.17달러) 대비 증가했다. 이는 순이자수익 증가와 법인세 비용 감소에 기인한다.
2025년 2분기 대출 수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2bp 하락했다. 이는 2024년 말 연방기금금리가 100bp 하락한 영향이 크다.
2025년 2분기와 상반기 비이자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0만 달러, 480만 달러 증가했다. 주로 급여와 복리후생비 상승이 원인이다.
2025년 2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14bp 하락했다. 연방기금금리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머컨타일뱅크는 2025년 3분기에 1~2%, 4분기에 3~5%의 상업대출 성장을 전망했다. 모기지 뱅킹 수익의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기금금리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순이자마진은 3분기 3.50~3.60%, 4분기 3.55~3.65%로 전망했다.
종합적으로 머컨타일뱅크는 상업대출, 모기지 뱅킹 수익, 예금 등에서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스턴 미시간뱅크와의 전략적 제휴로 유동성과 성장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대출 수익률 하락과 비이자 비용 증가 등의 과제가 있으나, 우수한 자산 건전성과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향후 성과 개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