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수영장 및 관련 제품 도매업체인 풀코퍼레이션(Pool Corporation)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북미, 유럽, 호주에서 450개 이상의 판매센터를 운영하며 약 12만5000개의 도매 고객사를 보유한 풀코퍼레이션은 수영장 및 관련 정원용품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도매 유통업체다.
최근 발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풀코퍼레이션의 2025년 2분기 순매출은 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증가했고, 희석주당순이익은 4% 상승한 5.17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시장 지위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매출총이익률은 30.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2억727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영업비용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 다만 2025년 상반기 전체로는 순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024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재무상태표상 재고자산과 총부채는 증가했는데, 이는 전략적 투자와 자사주 매입에 기인한다. 이연법인세 납부와 재고 투자로 인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이는 제품 가용성 유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풀코퍼레이션은 자사의 규모와 전략적 집중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리빙 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수정된 실적 가이던스는 연말까지 신중하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고 있으며, 주주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