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 선언한 CEA인더스트리스 주가 550% 폭등

캐나다 전자담배 기업 CEA인더스트리스(VAPE)가 가상화폐 투자 전략을 발표한 후 7월 28일 주가가 550% 급등했다.

비트코인(BTC) 매수로 유명한 스트래티지(MSTR)의 전략을 따라 CEA인더스트리스는 대차대조표에 가상화폐를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 대신 시가총액 기준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4위 가상화폐인 바이낸스코인(BNB)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 가상화폐 투자 전략 발표 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CEA인더스트리스 주가는 57.58달러로 마감해 550% 상승했다. 7월 28일 장중에는 800%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권가는 이번 주가 급등이 가상화폐와 밈주식을 둘러싼 투기 열풍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7월 29일 초반 거래에서 VAPE 주가는 17% 하락한 47.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 트렌드

CEA인더스트리스는 바이낸스코인 매입을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사모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자담배 기업은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따라 부채 조달과 주식 발행을 통해 가상화폐를 매입하고 이를 대차대조표에 보유함으로써 주주 수익률을 높이려 하고 있다.

증권가는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밈주식이 재부상하는 가운데 친가상화폐 성향의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임스톱(GME)과 샤프링크게이밍(SBET), 디파이디벨롭먼트(DFDV) 등도 가상화폐 투자 전략을 채택한 기업들이다.

투자 매력도

CEA인더스트리스는 애널리스트 커버리지가 충분하지 않다. 대신 3개월 실적을 살펴보면 VAPE 주가는 지난 12주 동안 672.95%의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