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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UL)가 아이스크림 판매 호조로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상회했음에도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도브 비누와 마마이트 등을 생산하는 유니레버는 2분기 기저 매출이 시장 예상치 3.6%를 웃도는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3.4%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반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55억7000만 유로에서 8.5% 감소한 50억9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1.47유로에서 3.7% 하락한 1.42유로를 기록했다.
벤앤제리스, 매그넘, 칼리포 등을 생산하는 아이스크림 사업부는 북미와 유럽 지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7.1%, 상반기 5.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는 매그넘 '멀티센서리' 유토피아 라인과 코르네토 디스크콘 등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더운 날씨가 수요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표된 아이스크림 사업부 분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어 매그넘 아이스크림 컴퍼니라는 이름으로 암스테르담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유니레버는 11월 중순까지 분사를 완료하고 20% 미만의 지분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사는 유니레버가 식품 사업보다 뷰티와 퍼스널케어 사업에 더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올해 초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인 베지테리안 부처를 매각했으며, 지난달에는 스낵 브랜드 그레이즈의 매각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식품 부문 매출은 플레이버드 마요네즈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2.8% 성장했다.
퍼스널케어 부문은 4.8%, 뷰티&웰빙 부문은 3.7% 성장했다. 회사는 최근 와일드와 닥터 스쿼치 브랜드 인수를 통해 퍼스널케어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페르난도 페르난데스 CEO는 "앞으로의 우선순위는 명확하다. 뷰티&웰빙과 퍼스널케어에 더 집중하고, 미국과 인도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프리미엄 세그먼트와 디지털 커머스에 더욱 주력할 것이다. 우리는 마케팅과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전망을 유지했으며, 기저 매출 성장률 3~5%, 2024년 18.4%였던 기저 영업이익률의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시장 상황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등 신흥시장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하반기 매출 성장이 상반기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AJ 벨의 러스 몰드 투자 디렉터는 "유니레버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사업부를 분사하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며 "이는 매그넘 아이스크림 컴퍼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1개의 매수 의견을 받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 목표가와 합의 목표가는 모두 73달러로, 현재가 대비 24.87%의 상승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