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엔터프라이즈, 시장 악재 속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북미 최대 상용차 딜러십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러시엔터프라이즈A(RUSHA)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상용차 솔루션 선도기업인 러시엔터프라이즈는 판매부터 애프터마켓 지원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19억 달러, 순이익은 72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희석주당순이익은 0.90달러를 기록했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당 0.19달러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수준이다.

경제 불확실성과 화물운송 경기 침체로 인해 신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애프터마켓 제품과 서비스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전체 수익성에 크게 기여했다. 비용 관리 효율성을 나타내는 흡수율은 135.5%로 소폭 개선됐다. 또한 리스 및 렌탈 부문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중형 상용차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리스 및 렌탈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운영 효율성과 전략적 우선순위에 집중하며 현재의 시장 환경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할 수 있었다. 주주가치 환원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했으며, 분기 중 상당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러시엔터프라이즈는 미국의 통상정책과 엔진 배출가스 규제 등 경제 및 규제 환경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화물운송 시장의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통상 및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연말께 주문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