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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NASDAQ:INTC)의 신임 CEO 립부 탄이 제조 부문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수천 명의 인력 감축과 프로젝트 지연, 주요 임원진의 퇴직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목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텔의 고위 임원 3명이 제조 부문 전반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을 결정했다.
기술개발그룹의 카이자드 미스트리 부사장과 라이언 러셀 부사장, 그리고 전 IBM 임원 출신인 디자인 기술 플랫폼 담당 게리 패튼 부사장이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탄 CEO가 추진하는 운영 효율화와 간소화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 3월 CEO로 취임한 탄은 공격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2024년 말 기준 10만8900명이었던 글로벌 인력을 연말까지 7만5000명 수준으로 31%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탄 CEO는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난 몇 달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며 "조직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모든 직급에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부 인력의 15~20%를 감축하고, 제조능력 기획팀을 축소하며, 코스타리카의 일부 조립·테스트 공정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탄 CEO는 오하이오 반도체 공장 건설이 '추가' 지연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독일과 폴란드의 확장 계획도 보류된다.
탄의 공격적인 구조조정은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리더십을 회복하려는 인텔의 전략적 우선순위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차세대 14A와 18A 공정에 대한 제조 투자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을 취할 예정이다.
인텔은 14A 공정 개발이 주요 고객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고객 확보에 실패할 경우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18A 공정의 경우 당초 외부 고객에게 제공하려던 계획과 달리 자체 사용으로만 국한될 수 있다.
인텔은 2분기에 128억6000만 달러의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나, 주당 10센트의 손실을 기록하며 수익 전망치는 하회했다.
주가 동향: 인텔 주식은 목요일 정규장에서 2.65% 하락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0.7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