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코리조트앤엔터테인먼트(MLCO)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마카오 지역의 강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도전적 상황에 직면했다. 회사는 상당한 EBITDA 성장과 견고한 유동성을 보고했으나, 필리핀의 경쟁 심화와 키프로스 사업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마카오 지역이 멜코리조트의 실적을 견인했다. 마카오 사업장의 EBITDA는 전년 대비 35%,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시티오브드림스와 스튜디오시티의 매스 테이블 게임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재개장한 하우스오브댄싱워터 쇼는 새로운 스토리라인과 향상된 비주얼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극장 점유율 98%를 달성하며 비게임 매출 증가와 마카오 방문객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
멜코리조트의 2025년 2분기 그룹 전체 조정 EBITDA는 약 3억7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회사의 견고한 재무 건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보여준다.
회사는 현금 12억 달러를 포함해 총 23억 달러의 가용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재무적 안정성은 향후 투자와 시장 확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제공한다.
8월 1일 스리랑카와 남아시아 최초의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스 스리랑카가 문을 열었다. 이는 프리미엄 인도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전략적 진출이다.
필리핀에서는 경쟁 심화로 실적이 영향을 받았다. 이에 대응해 회사는 비용 절감 전략을 시행하고 고객 재투자 및 마케팅 비용을 합리화했다.
6월 이란-이스라엘 분쟁은 시티오브드림스 메디터레니안과 키프로스 위성 카지노 운영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정학적 도전에 대한 회복력을 입증했다.
그랜드드래곤 카지노와 3개의 모차 클럽 폐쇄로 약 5600만 달러의 영업권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멜코리조트는 운영비용 감소로 마카오 사업장의 EBITDA 마진이 29.2%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실적 호조를 예상한다. 회사는 견고한 유동성과 스리랑카 진출을 포함한 전략적 시장 확장을 바탕으로 필리핀과 키프로스 사업의 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