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히크마제약(Hikma Pharmaceuticals)이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매출은 성장했으나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은 감소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히크마제약은 매출 성장과 전략적 진전을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현금흐름 감소, 마진 유지의 어려움 등이 우려 요인으로 지적됐다. 다만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히크마제약은 전 사업부문과 지역에서 견고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매출이 6% 증가했다. 이는 최근 출시된 신제품과 젤리아(Xellia) 인수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결과다.
주사제 부문의 핵심 매출은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신제품 출시와 젤리아 인수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유럽과 중동·북아프리카(MENA) 사업이 각각 26%, 16%의 인상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히크마제약은 파이프라인 강화와 생산능력 향상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사업 영역과 역량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래 성장과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MENA 지역에서 브랜드 사업은 매출이 4%, 영업이익이 3% 증가했다. 히크마제약은 MENA 지역에서 매출 기준 2위 제약사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전 제네릭 사업으로 알려진 처방약 사업은 흡입제품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견실한 성과를 보였다. 자그레브에 새로운 R&D 시설을 설립하며 파이프라인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2025년 상반기 그룹 핵심 영업이익은 3억7,300만 달러로 7% 감소했다. 이는 지역 및 제품 믹스 변화, 환율 악영향, 2024년 상반기의 높은 기저효과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영업현금흐름은 2024년 동기 1억9,800만 달러에서 1억6,1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주로 세금 납부 시기 조정에 따른 것이다.
주사제 부문의 핵심 영업마진은 2024년 상반기 36.3%에서 30%로 하락했다. 제품 및 지역 믹스 변화와 유로화 강세에 따른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처방약 부문은 중간에서 높은 한 자릿수의 가격 하락을 겪으며 총이익이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히크마제약은 2025년 연간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매출은 4~6% 성장, 핵심 영업이익은 7억3,000만~7억7,000만 달러를 전망했다. 주사제 부문의 핵심 영업마진은 32~33%, 브랜드 매출 성장은 6~7%로 예상했다. 순부채 대비 핵심 EBITDA 비율은 1.7배를 유지하고 있으며, 설비투자에 6,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히크마제약의 이번 실적발표는 매출 성장과 전략적 진전이라는 긍정적 요인과 영업이익 및 현금흐름 감소라는 부정적 요인이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성장 잠재력은 향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어 제약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