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브매틱, CTV 부문 호조에도 DSP 플랫폼 변화로 성장 제동

퍼브매틱(PUBM)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됐다. 신규 매출원과 커넥티드TV(CTV) 부문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고, AI 통합을 통한 운영 개선도 이뤄냈다. 반면 수요측 플랫폼(DSP) 운영 변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정체,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매출과 EBITDA 호조

퍼브매틱은 2분기에 핵심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전체 매출은 6%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조정 EBITDA도 예상을 웃돌았다.

CTV 매출 급성장

CTV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해 전체 매출의 20% 수준을 차지했다. 이는 4분기 연속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신규 매출원 확대

신규 매출원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해 2분기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했다. 이는 사업 다각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통합 및 발전

퍼브매틱은 기술 스택 전반에 AI를 통합했으며, AI 기반 캠페인 성과 개선과 의사결정 최적화 기능을 출시해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견고한 현금흐름과 재무상태

영업활동 현금흐름 149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분기말 기준 현금 및 유가증권 보유액이 1억1760만 달러에 달했다.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며 재무 안정성을 강화했다.

DSP 플랫폼 변화 영향

주요 DSP 바이어가 고객들을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전하면서 7월 광고 지출이 크게 감소했다. 이는 플랫폼 의존도에 따른 리스크를 보여준다.

디스플레이 매출 정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정체를 보여 이 부문의 성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소비재 광고 약세

7월 들어 소비재 관련 광고 부문이 전월 대비 약세를 보이며 거시경제 상황이 광고 지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DSP 집중도 리스크

상위 2개 DSP가 전체 광고 지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리스크 분산을 위한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전망

퍼브매틱은 CTV와 신규 매출원을 중심으로 매출과 조정 EBITDA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DSP 다각화를 추진하고 CTV, 커머스 미디어, AI 통합 등 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하반기 도전과제가 예상되지만 장기 성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퍼브매틱의 이번 실적발표는 견고한 성장과 전략적 과제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CTV와 신규 매출원의 호조, AI 혁신은 미래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DSP 플랫폼 변화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전략 추진과 투자로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