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 드릴링(BORR)이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보르 드릴링의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매출과 EBITDA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며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입증했다. 높은 가동률과 신규 계약 확보에 성공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멕시코에서의 대금 회수 지연과 운영비용 증가, 사우디 사업의 불확실성 등의 과제도 함께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보르 드릴링은 재무상태와 경영진 교체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보르 드릴링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5110만 달러(24%) 증가한 2억6770만 달러를 기록했다. EBITDA는 39% 증가한 1억3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회사의 견실한 재무성과와 시장 기회 포착 능력을 잘 보여준다.
기술적 가동률 99.6%, 경제적 가동률 97.8%를 기록했다. 전체 24기의 시추선 중 22기가 가동 중이며, 이는 회사의 운영 효율성과 높은 활동성을 입증한다.
상반기 동안 1억65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이는 회사의 효과적인 재무관리와 영업실적의 현금전환 능력을 보여준다.
14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해 수주잔고에 3억1800만 달러를 추가했다. 2025년 기준 평균 용선료 14만5000달러로 84%의 선단 가동률을 확보해 미래 수익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1억250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와 회전신용한도 개정을 통해 유동성이 2억 달러 증가했다. 이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강화됐다.
브루노 모랑이 9월 1일부로 패트릭 숀 CEO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로 취임할 예정이다. 숀은 집행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전략적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멕시코에서 6000만~6500만 달러 규모의 미수금 회수가 지연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의 불확실성으로 용선료가 압박을 받고 있다. 긍정적 신호는 있으나 명확한 약속 부재로 지역 사업에 리스크가 존재한다.
시추선 운영비용 증가로 운영비용이 전분기 대비 1440만 달러(9%) 상승했다. 이는 지속적인 비용관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9830만 달러의 현금이자 지급으로 영업현금흐름이 영향을 받았다. 이는 부채와 이자 부담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보르 드릴링은 미래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의 안정적 유지가 예상되며, 블룸버그 컨센서스가 제시한 2025년 조정 EBITDA 4억7000만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정부의 페멕스 유동성 강화 노력이 보르 드릴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시추 활동 증가의 수혜가 예상된다. 브루노 모랑 신임 CEO 체제에서도 전략적 이니셔티브가 지속될 전망이다.
종합하면, 보르 드릴링의 실적발표는 긍정적 전망과 함께 견고한 재무상태를 보여줬다.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매출 성장, 높은 가동률, 전략적 계약 확보는 지속적인 성공 가능성을 시사한다. 경영진 교체와 강화된 재무구조는 경쟁이 치열한 시추 시장에서 보르 드릴링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