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5달러 돌파 임박...암호화폐 전문가 `강세장 신호` 포착

XRP(XRP-USD)가 좁은 거래 범위에 갇혀 있지만, 전형적인 강세장 깃발 패턴과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곧 상승 돌파가 있을 것이며 코인 가격이 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간 차트에서 XRP는 강세장 깃발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이 패턴은 또 다른 강한 상승 움직임 전의 일시적 휴식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깃발의 상단은 3달러로, 매수세가 돌파해야 할 수준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펄스는 'XRP가 5달러를 향한 다음 큰 돌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세 시나리오가 유지되려면 가격이 8월 3일 저점인 2.75달러 위에 머물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코인은 다시 상승을 시도하기 전에 2.50~2.60달러 범위로 후퇴할 수 있다.

매수세가 3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목표가는 훨씬 더 높아진다. 강세장 깃발 패턴에서의 돌파는 현재 가격에서 약 77% 상승한 5달러가 명확한 목표치다.

가격 움직임을 보면 XRP는 중요한 방어선을 확보하고 있다. 10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이 2.48달러에서 2.68달러 사이에서 형성되어 있다. 이 수준들은 안전망 역할을 하며 강세 구도가 무너지는 것을 막고 있다.

크립토 펄스는 XRP가 2.75달러 선을 잃으면 다음 정지점이 2.50~2.60달러 구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들은 이 구간 방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구간에서 강한 매수세가 없다면 강세장 깃발 형성이 무너지고 2달러까지 더 깊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 매수자들은 방어선을 지켜내고 있다. 이러한 회복력이 강세 전망과 5달러 돌파 기대를 유지하게 하는 요인이다.

차트 분석도 중요하지만, 더 큰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여러 XRP 현물 ETF 신청을 검토 중이며, 승인 기한이 10월 18일에서 11월 14일 사이로 다가오고 있다. 리플의 법적 승리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점이 명확해졌고, 이는 새로운 ETF 신청의 물꼬를 텄다.

현재 시장의 ETF 승인 베팅 확률은 87%로, 한 달 전 64%에서 크게 상승했다. ETF 전문가 네이트 게라치는 승인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도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근거로 약 95%의 확률을 제시했다.

SEC가 이들 ETF 중 하나라도 승인하면 XRP로 새로운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ETF 승인은 대기 중이던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어 중요하다. 기관들이 마침내 규제된 방식으로 XRP를 보유할 수 있게 되면, 소매 투자자들이 따라갈 수 없는 막대한 수요가 발생할 것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5달러 목표가를 단지 첫 단계로 보고 있다. ETF 승인이 이뤄지고 블랙록(BLK) 같은 대형 기관이 시장에 진입하면 전망치는 10달러에서 20달러, 심지어 그 이상까지 확대된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은 XRP가 결국 5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3달러 저항선이 관건이다. XRP가 이 수준을 돌파하고 SEC가 승인에 가까워진다면, 새로운 랠리를 위한 모든 조건이 갖춰질 것이다.

현재 XRP 가격은 2.85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