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미 수출 33% 급감...관세 압박 본격화

중국의 8월 대미 수출이 전월 대비 33% 급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양국 간 무역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전체 수출은 달러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나, 이는 시장 예상치 5.0%를 하회하며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지춘 황은 "미중 무역 휴전의 일시적 효과가 사라지고 미국이 제3국을 경유한 수출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출이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협상 지속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 유예 기간을 11월 10일까지 90일 추가 연장했다. 양국은 포괄적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나, 엔비디아(NVDA)의 중국향 칩 수출 매출 일부를 미국 정부와 공유하기로 한 합의 외에는 최근 주목할 만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또한 중국이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다른 국가를 경유해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전략을 차단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