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USD) 발행사인 테더 홀딩스가 최신 펀딩 라운드에서 거의 5000억 달러에 달하는 놀라운 기업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테더는 3% 지분과 교환으로 150억~20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는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이 기존 투자자들의 지분 매각이 아닌 신규 지분 발행 방식으로 구조화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르도이노는 X 게시물에서 "선별된 유명 핵심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사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의 기업가치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엘살바도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를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사기업 대열에 올려놓고 있다. 이번 펀딩 라운드가 완료되면 테더의 가치는 인공지능 거대 기업 오픈AI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동등한 수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소식통들은 협상이 매우 초기 단계에 있으며 최종 세부사항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르도이노는 조달된 자금이 테더의 전략을 크게 확장하여 기존 사업 영역과 신규 사업 영역을 모두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유통, AI, 원자재 거래, 에너지, 통신, 미디어가 포함된다.
미국 달러에 연동된 테더의 주력 USDT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시가총액이 1730억 달러다. 가장 가까운 경쟁사인 서클의 (CRCL) USDC는 74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다. 서클은 올해 미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IPO를 진행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다.
테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을 고려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미국 거주자들을 위한 미국 기반 스테이블코인 USAT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USAT는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인 GENIUS법을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테더는 기존 스테이블코인 USDT도 해외 스테이블코인으로 남으면서 동시에 이 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8월 테더는 전 백악관 관리인 보 하인스를 새로운 미국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최고경영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개월 동안 USDT는 가격이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되어 많은 투자자들을 이런 암호화폐로 끌어들이는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