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투자자 하워드 마크스... "AI는 아직 버블이 아니다"

베테랑 투자자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OAK) 공동창립자는 현재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가 아직 시장 버블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CNBC 사라 아이젠과의 인터뷰에서 마크스는 밸류에이션이 부인할 수 없이 높지만 비합리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싸다고 해서 내일 하락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높은 가격 자체만으로는 버블 붕괴의 신호가 아니라고 명확히 했다.

시장 논평으로 잘 알려진 마크스는 진정한 버블을 정의하는 것은 심리적 과열이며, 이를 "일시적 광기"라고 부른다고 지적했다. AI 주식이 급등하고 투자자들의 흥분이 분명하지만, 그는 아직 그런 극단적 사고방식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과거 버블의 핵심 요소였던 "너무 높은 가격이란 없다"는 믿음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마크스는 오늘날의 AI 급등을 1990년대 후반 인터넷 붐과 비교했다. 인터넷이 결국 세상을 바꾸었지만, 그 시기에 상장된 대부분의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가치가 없어졌다. 따라서 그는 거대한 수익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회사라면 무조건 지지하는 식의 사고방식은 "버블 심리"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그는 AI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더라도 "광적인 행동은 아니다"라며 AI 랠리가 그 지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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