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대기업 유니레버 (UL) 주식이 오늘 급락했다. 회사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아이스크림 사업부 분할이 지연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다.
유니레버는 벤앤제리스와 코르네토를 소유한 매그넘 아이스크림 컴퍼니의 분사를 계획하고 있다.
신규 사업체는 암스테르담에 주 상장을 하고 뉴욕과 런던에 이차 상장을 할 예정이다.
분사는 다음 달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네덜란드 상장은 11월 10일로 계획됐다.
그러나 유니레버는 오늘 주주들에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등록을 승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니레버는 지연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 분할 상장을 진행하는 데 여전히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분할을 위한 준비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유니레버는 2025년 분할 실행에 전념하고 확신하고 있다. 수정된 일정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는 가능한 한 빨리 제공될 것이다."
유니레버는 지난 9월 매그넘 아이스크림 컴퍼니로 불릴 이 사업부가 2026년부터 중기적으로 연평균 3~5%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약 88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네슬레 (NSRGF) 지원을 받는 프로네리 같은 경쟁사들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5대 브랜드 중 4개를 포함하는 아이스크림 사업부는 2024년 79억 유로(93억 달러)의 매출과 12억 유로의 조정 EBITDA를 창출했다.
이번 분할은 유니레버가 생산성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회사는 또한 뷰티와 퍼스널케어 쪽으로 더 나아가고 식품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려 한다. 올해 초 베지테리언 부처 식물성 브랜드를 매각했으며, 최근에는 그레이즈 스낵 라인의 잠재적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UL 주식에 대한 애널리스트 커버리지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올해 주가 성과를 살펴보자.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거의 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