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대기업 메타 플랫폼스 (META)가 페이스북 AI 리서치, AI 제품, AI 인프라 팀을 포함한 슈퍼인텔리전스 랩스 부문에서 약 600개의 일자리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Axios가 보도한 메모에서 밝혔다. 다만 새로 설립된 TBD 랩은 영향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인 알렉산드르 왕은 팀원 수를 줄이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각 역할의 책임과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메타 내 다른 직책에 지원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많은 직원이 내부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소식은 메타가 블루 아울 캐피털 (OWL)과 체결한 27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에 이어 나온 것이다. 이는 메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자금 조달 계약으로, 메타의 최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흥미롭게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계약이 메타가 대규모 AI 목표를 추구하면서도 초기 비용과 위험의 상당 부분을 외부 투자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게 해준다고 보고 있다. 그 대가로 메타는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을 줄이는 대신 재정적 부담을 경감하게 된다.
또한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올해 AI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메타는 오픈소스 라마 4 모델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후 경쟁사의 핵심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최대 1억 달러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제공해왔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41건의 매수, 6건의 보유, 0건의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META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아래 그래픽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META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876.91달러로 19.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