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AMZN)이 블루제이(Blue Jay)라는 새로운 물류창고 로봇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흥미롭게도 이 시스템은 흡입컵이 달린 로봇 팔을 사용해 한 장소에서 다양한 유형의 물품을 집고, 분류하고, 그룹화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세 개의 별도 작업장에서 수행하던 작업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아마존은 블루제이가 물리적 부담을 줄이고 공간을 절약함으로써 근로자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 물류창고에서 시험 운영 중이며, 해당 창고에 보관된 물품의 약 75%를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화 도입으로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7년까지 미국 내 16만 명 이상의 근로자 채용을 피할 수 있으며, 포장 및 배송되는 물품당 약 0.30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아마존은 해당 보도가 불완전한 시각을 제공했으며 한 팀의 계획만을 반영한 것일 뿐 회사의 전체 채용 전략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물류창고 밖에서 아마존은 배송 기사들을 위한 새로운 기술도 추가하고 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회사는 AI, 카메라,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도입했다. 이 안경은 기사들이 소포를 스캔하고, 길 안내를 받고, 심지어 부동산 내 개의 존재를 경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안경에는 비상 버튼이 있는 조끼 부착형 컨트롤러가 포함되어 있으며, 개발 과정에서 수백 명의 기사들과 함께 테스트됐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42건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아마존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아마존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68.08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23.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