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세어 게이밍(Corsair Gaming, Inc., CRSR)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코르세어 게이밍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강력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회사는 성공적인 제품 출시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강조했다. 다만 타이트한 메모리 시장, 북미 지역의 둔화된 성장세, 관세 영향 등이 전체적인 긍정적 성과에 다소 그림자를 드리웠다.
코르세어는 2025년 3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억 4,58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3분기에는 3억 420만 달러였다. 2025년 1~9월 누적 순매출은 전년 동기 9억 280만 달러 대비 15% 증가한 1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게이밍 부품 및 시스템 부문은 전년 대비 1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 5000 시리즈 GPU를 중심으로 한 고성능 PC 조립 및 업그레이드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다. 이 부문은 2025년 3분기에 2억 3,3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4년 3분기에는 2억 220만 달러였다.
코르세어의 2025년 3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6,970만 달러 대비 33.6% 증가한 9,3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22.9%에서 26.9%로 400bp 크게 개선됐다.
엘가토 브랜드는 크리에이터 생태계 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트림 덱(Stream Deck)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 플랫폼과의 통합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은 브랜드의 장기적인 모멘텀에 기여하고 있다.
코르세어는 2025년 3분기 조정 EBITDA가 전년 동기 480만 달러 대비 236% 증가한 1,62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력한 운영 레버리지와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보여준다.
DDR5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은 2026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르세어의 수요 충족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2025년 4분기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과 달리, 북미 지역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이는 해당 지역의 소비 지출 둔화를 반영한다.
코르세어는 2025년 5월 이후 예상치 못한 관세 비용으로 1,200만 달러의 부담을 안았다. 대부분의 비용을 완화했지만, 여전히 회사에 상당한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르세어는 2025년 전체 연도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하며 순매출을 14억 2,500만 달러에서 14억 7,500만 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회사는 조정 영업이익을 7,600만 달러에서 8,100만 달러, 조정 EBITDA를 8,500만 달러에서 9,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타이트한 DDR5 메모리 시장으로 인해 신중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요약하면, 코르세어 게이밍의 실적 발표는 성공적인 제품 출시와 운영 효율성 개선에 힘입어 강력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강조했다. 타이트한 메모리 시장과 관세 영향 등의 과제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업데이트된 가이던스에서 나타나듯 향후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