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지속적으로 매입해온 스트래티지(MSTR)의 주가가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함께 52주 최저치인 219.68달러를 기록했다.
과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알려진 스트래티지는 투자자들이 점점 더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며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관련 주식에서 이탈하면서 52주 최고치인 542.99달러 대비 거의 60% 하락했다. MSTR 주식은 지난 한 달간 30% 하락했다.
스트래티지는 특히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10월 초 사상 최고치인 126,000달러를 넘긴 후 100,000달러까지 떨어졌다. BTC는 최근 디지털 자산 약세 속에서 올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지지선인 100,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스트래티지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며, 회사의 주가는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10월 말 기준 스트래티지는 7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640,250개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디지털 토큰당 평균 74,000달러가 조금 넘는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MSTR 주식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함께 하락하고 있지만, 주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유일한 회사는 결코 아니다.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과 로빈후드 마켓(HOOD) 같은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의 주식도 지난 한 달간 각각 10% 이상 하락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신 BTC의 3개월 성과를 살펴보겠다.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주 동안 11.19%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