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정점 찍었다`... 맥쿼리 경고

10월 20일 이후 금 선물이 9%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UBS를 포함한 주요 월가 증권사들은 이 귀금속이 2026년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맥쿼리는 이러한 추세에 반하는 비관적인 경고를 내놓았다.

맥쿼리의 릭 데버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성장이 회복되기 시작하고, 중앙은행들의 완화 사이클이 거의 끝나가며, 실질 금리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고,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적어도 현재로서는)에서, 우리는 단기 고점이 형성되었으며 향후 1년간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맥쿼리,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 점진적 하락 경고

맥쿼리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으며,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2,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투자회사는 또한 급격한 하락보다는 점진적인 가격 하락을 전망했다.

맥쿼리의 경고는 연준이 12월에 25bp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나온 것으로,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금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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