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준 이사 쿠글러, 사임 앞두고 거래 규정 위반

전 연준 이사 아드리아나 쿠글러가 지난 8월 갑작스러운 사임 전 여러 중앙은행 거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정부윤리국 제출 서류를 통해 드러났다. 지난 7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쿠글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블랙아웃 기간 중 실행한 개별 주식 거래 및 금융 거래와 관련된 위반 사항을 면제받기 위한 요청을 거부했다.

쿠글러의 문제는 2024년 그녀의 배우자가 애플(AAPL)과 카바(CAVA)를 포함한 개별 주식을 매수하면서 시작됐다. 연준 관계자와 그 가족은 개별 주식 거래가 금지돼 있다.

쿠글러 배우자의 거래가 윤리 위반으로 이어져

쿠글러는 개별 주식 매수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배우자에 의해 이뤄졌으며, 배우자는 어떠한 윤리 규정도 위반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매수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윤리 담당자에게 통보했고, 그들의 지시에 따라 FOMC 윤리 정책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해당 자산의 매각을 시작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연준은 2022년 전 연준 지역 총재인 에릭 로젠그렌과 로버트 캐플런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단계에서 연준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거래를 실행한 이후 관계자들의 개별 주식, 채권,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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