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국 추수감사절 앞두고 9만 달러 돌파

비트코인 (BTC)은 11월 26일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미국 증시와 함께 상승하며 안도 랠리를 펼쳤다.

비트코인은 4% 상승하며 주요 지지선인 9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고, 지난 한 달간 최대 디지털 자산의 하락세를 지켜본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일말의 희망을 안겼다. BTC는 10월 6일 사상 최고치인 12만6000달러에서 11월 22일 8만4200달러까지 33% 하락한 바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급락의 원인을 10월 10일 발생한 강제 청산 사태로 보고 있다. 당시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함께 강제 매도에 나섰다. 또한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감소했다.

BTC 안도 랠리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11월 26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H) 등 암호화폐의 상승을 연말과 2026년을 내다보는 투자자들의 안도 랠리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이날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3% 상승하며 디지털 자산 전반의 랠리 속에서 핵심 지지선인 3000달러를 회복했다. 시장은 11월 27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있으며, 벤치마크 지수인 S&P 500은 올해 들어 16% 상승했다.

비트코인 매수 적기인가?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BTC의 3개월 수익률을 살펴보겠다.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주 동안 21.8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