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2026년 전망은

화요일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약세를 보이는 달러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그리고 광산 운영 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기초 금속은 연초 대비 거의 40% 상승했으며 8월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의 기초금속 및 귀금속 전략 책임자인 그레고리 셰러는 "올해 광산 공급 증가가 사실상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6년 광산 공급 증가 전망치는 약 1.4%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연초 전망치보다 약 50만 톤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2026년 구리 가격 전망은?

JP모건은 구리 가격이 2026년 2분기에 톤당 1만2500달러에 도달하고 연평균 1만20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골드만삭스는 보다 신중한 입장으로 공급이 회복되면서 내년 가격이 1만~1만10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시티그룹은 미국 내 구리 비축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기본 목표가를 1만3000달러,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1만5000달러로 제시했다. UBS는 구리에 대한 "구조적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다"며 연말 목표가를 1만3000달러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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