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대 은행의 시가총액이 2025년 들어 6000억 달러 증가했다. 이번 반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금융 규제를 완화하고 은행 수익성을 높이려는 노력에 따른 것이다. 동시에 투자은행 부문의 회복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주 기준으로 JP모건체이스(JPM),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시티그룹(C), 웰스파고(WFC), 골드만삭스(GS), 모건스탠리(MS)의 총 시가총액은 2조 37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연초 1조 7700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반면 유럽 6대 은행의 시가총액 합계는 1조 달러에 불과하다.
수년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엄격한 규제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제 규제 당국이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새로운 제안은 대형 은행들이 더 많은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규정을 완화하며, 대출 지침을 느슨하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증권가는 이러한 변화가 수익률을 높이고 자본 비용을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들은 또한 바젤III 엔드게임으로 알려진 글로벌 자본 기준에 대한 최종 규정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초기 계획은 더 엄격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전망은 은행들이 대출, 자사주 매입, 배당에 자본을 배치할 여지가 더 많아질 것을 시사한다.
시티그룹은 2025년 들어 70% 이상 상승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기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으며, 최근 주가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부문별 가치 합계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60% 이상 상승했으며, 딜메이킹과 트레이딩의 강력한 회복에 힘입었다. 투자은행가들은 투자은행 활동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더 많은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주식과 채권 모두에서 트레이딩 수익도 신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업계 추정치는 올해 주식 트레이딩 수익 920억 달러, 채권 트레이딩 수익 1630억 달러를 예상한다.
전반적으로 은행 섹터는 2년 연속 S&P 500(SPY)을 앞지를 전망이다.
현재 은행들은 규제 완화와 견조한 자본시장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의원을 포함한 관찰자들은 과도한 규제 완화가 장기적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증권가는 긍정적인 소식의 상당 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자본이 여전히 탄탄하고 사업 추세가 견고한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팁랭크스의 비교 도구를 사용하여 6개 은행 모두를 비교했다. 이는 각 주식과 광범위한 은행 산업에 대한 심층적인 시각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