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 회복 신호?... 계약 체결 주택 판매 33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미국인들이 이번 연말 시즌에 지갑을 연 것은 선물만이 아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계약 건수가 3.3% 증가하며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올해 가장 강력한 실적이며, 2023년 2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주택 구매력 개선

윤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하락이 주택 구매력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금 상승률이 주택 가격 상승률을 앞질렀고, 재고 증가로 구매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났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현재 6.18%로, 1월 7.04%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꾸준히 하락했다.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하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추가 완화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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