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U)이 시장에서 실적 추정치 변화를 주도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부상했다. 실제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S)에 따르면,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S&P 500(SPY) 전체 주당순이익(EPS) 수정치의 약 51%를 마이크론 한 종목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주로 반도체에 대한 강한 수요에 기인하며, 특히 AI 인프라 투자와 국방 기술에 대한 지출이 계속 증가하면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의 규모가 유난히 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마이크론의 2026년 예상 EPS 성장률은 추정치가 93% 상향 조정된 후 현재 약 605%에 달한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론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핵심 종목으로 꼽았으며, 자체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약 19% 높은 수준이다. 이는 강한 수요가 가시화되면서 시장 심리가 얼마나 빠르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나머지 EPS 수정치 대부분은 기술주보다는 에너지 기업에서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엑슨모빌(XOM)과 셰브론(CVX)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지수 전체 수정치의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은 251%로 개별 종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기업 규모가 작아 전체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동시에 코노코필립스(COP), 발레로 에너지(VLO), EOG 리소시스(EOG) 같은 기업들도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
월가 증권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MU 주식에 대해 매수 25건, 보유 2건, 매도 0건을 제시하며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MU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543.20달러로 22.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