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의 급격한 매수세 증가로 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4% 상승해 지난주 새로운 최고치인 11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7월 11일 초반 11만874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11만8135.1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개인투자자들에 이어 더 많은 기관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가세하면서 BTC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관들은 블랙록(BL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등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거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7월 10일 비트코인 ETF는 올해 최대 규모인 11억80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최근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미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현물 암호화폐 ETF로의 강한 자금 유입, 개인투자자들의 강세 심리 등이 현재의 상승랠리를 지속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물 거래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곧 12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베팅이 늘어나고 있으며, 옵션 거래자들은 올해 9월까지 1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더리움(ETH)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3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월가 대부분의 기관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해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대신 3개월 성과를 살펴보면 BTC 가격은 최근 12주 동안 26.88%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