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화이자가 혈전방지제 엘리퀴스를 환자에게 직접 할인가로 판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약가 인하 논의 이후 나온 조치다. 두 회사는 이번 변경으로 엘리퀴스의 정상가 대비 약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환자들은 엘리퀴스 360 서포트 웹사이트를 통해 혈전방지제를 직접 주문할 수 있다. BMS와 화이자의 합작사는 고객에게 자기부담금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는 고객은 정상가 606달러 대신 346달러에 30일분 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BMS의 크리스토퍼 보어너 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BMS-화이자 연합은 환자의 접근성과 구매력 향상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것이 엘리퀴스의 환자 직접 판매를 시작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엘리퀴스 할인 소식과 함께 목요일 BMS와 화이자 주식이 움직였다. 현재 BMS 주가는 0.36%, 화이자 주가는 0.1% 상승했다. 두 종목 모두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 장전 거래에서 하락했다. BMS 주가는 연초 대비 13.33% 하락했으며, 화이자는 4.02% 하락했다.

팁랭크스 주식비교 도구에 따르면, BMS는 증권가 컨센서스 '보유' 의견을, 화이자는 '매수' 의견을 받았다. 두 종목의 상승 여력은 비슷한 수준으로, BMS가 16.75%, 화이자가 15.51%다. 두 종목 모두 팁랭크스 스마트 스코어 10점 만점에 8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