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주가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 부문의 비용 증가, 갑작스러운 CEO 사임, 연간 가이던스 철회, 메디케어 청구 관행에 대한 법무부(DOJ) 조사 등으로 연초 대비 약 42% 하락했다. 번스타인은 오는 7월 29일 발표될 2분기 실적을 앞두고 UNH를 최선호주로 선정하며, 현재의 압박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 '매우 매력적인 진입 시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월가는 유나이티드헬스의 2025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8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번스타인의 랜스 윌크스 애널리스트는 정부 운영 의료보험사(MCO)의 가격 '강화' 시장과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는 의료 이용률이 UNH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윌크스는 준비금 강화, 개인 및 메디케이드 사업의 비용 압박, '참여도가 낮은 의사 진료소의 옵텀헬스 리스크 계약 정리' 등을 반영해 2025년 EPS 전망치를 10% 하향 조정했다.
윌크스는 UHC MA(유나이티드헬스케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와 옵텀헬스의 성장률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업계 회복과 기업 특유의 마진 회복에 힘입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9%의 성장률로 EPS가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메디케어 사이클이 마진을 최저점으로 끌어내렸으며, 메디케이드는 3분기부터, MA는 2026년 1분기부터 정상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윌크스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 13.5배 수준에서 UNH 주식이 '매우 매력적인 진입 시점'에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UNH 외에도 엘리번스 헬스(ELV)를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다만 ELV는 UNH와 유사한 다각화 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메디케이드 노출도가 더 높아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UNH와 ELV 주식의 상대적 P/E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50~60% 하락하며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간의 상대적 P/E 수준을 밑도는 이러한 낮은 밸류에이션이 UNH와 ELV 주식을 매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월가는 유나이티드헬스 주식에 대해 매수 18건, 보유 7건, 매도 1건을 바탕으로 '매수 우위' 의견을 제시했다. UNH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355.74달러로, 21.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