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상승세 이어가는데 기술주는 주춤...中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

화요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미 국무부는 12월 31일부로 유네스코(UNESCO)를 탈퇴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네스코의 친팔레스타인, 친중국 성향과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명해왔다. 백악관 부대변인 애나 켈리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네스코가 미국인들이 지난 11월 선거에서 지지한 상식적인 정책과는 동떨어진 진보적이고 분열적인 문화·사회적 대의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미중 양국 무역대표가 다음 주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현재 양국이 무역 관계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8월 12일 기한의 대중 관세 유예를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원한다면 임기를 마저 채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0.08% 상승 중이다.

주요 종목 동향

반도체 선두기업 엔비디아는 휴식기에 들어가며 다우존스 내 기술주들의 하락을 주도했다. 아마존은 소비재 순환주로 분류되지만 클라우드 사업으로 인해 기술주적 성격도 강한데, 이날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다우존스 지수 내 4개 헬스케어 종목은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머크는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2% 이상 상승했다.

코카콜라는 실적 발표 후 하락세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매출액은 12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6억 달러를 하회했다.

DIA ETF도 다우존스와 함께 상승

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DIA)도 오늘 상승세를 보였다. 월가는 DIA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486.88달러로, 현재가 대비 9.85%의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 DIA에 포함된 31개 종목 중 29개는 매수, 2개는 보유 의견을 받았으며, 매도 의견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