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최신 원유재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7월 18일로 끝나는 주간 원유재고는 316만9000배럴 감소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160만 배럴 감소폭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직전 주에도 385만9000배럴이 감소한 바 있어, 원유재고 감소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번 예상 밖의 원유재고 감소는 주식시장, 특히 에너지 관련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보다 큰 원유재고 감소는 수요 증가나 공급 감소를 시사하며,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가 상승은 일반적으로 에너지 기업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다만 타 업종 기업들의 경우 비용 부담이 늘어나 수익성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시장은 이러한 상황 전개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