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식품기업 알파SAB가 자회사 시그마 알리멘토스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시그마 알리멘토스는 멕시코, 유럽, 미국, 중남미에서 식품을 생산·유통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이다.
2025년 2분기 알파|시그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2억9700만달러를 기록했다.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3억5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스페인 공장 홍수 피해에 대한 보험금 수령분이 포함됐다. 이번 분기는 알파|시그마가 순수 식품기업으로 전환하면서 '필수소비재' 섹터로 재분류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억3400만달러를 기록했고, 연초부터 누적 EBITDA는 10% 증가한 5억7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부채는 26억8700만달러로 순부채 대비 EBITDA 비율은 2.6배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남미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유럽은 홍수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상당한 보험금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