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글로벌 이커머스 공룡 아마존과 알리바바의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 수요와 디지털 유통 전망,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알리바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클라우드 기업인 알리바바는 타오바오, 티몰, 알리클라우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는 39% 상승했다.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과 즉시배송 수요 증가가 상승 동력이 됐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쇼핑과 클라우드 서비스 혁신을 위해 AI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앱과 클라우드 플랫폼 전반에 AI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다음 달 2026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2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류·배송 투자 확대가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354.6억 달러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