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헬시니어스, 2025년 3분기 실적 호조…영상진단 부문 성장 견인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지멘스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가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상진단, 진단검사, 첨단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전 세계 환자 치료 성과 개선을 위한 헬스케어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2025 회계연도 3분기에 진단검사 부문의 도전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상진단과 바리안 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57억 유로를 기록했다. 영상진단 부문이 11.7%, 바리안 부문이 8.7%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조정 EBIT 마진은 16.8%로 개선됐으며, 잉여현금흐름은 50% 이상 급증한 8억44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23% 상승한 0.64유로를 기록했다.

진단검사 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과 우호적인 사업 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첨단치료 부문은 4.5%의 완만한 매출 성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과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이 강한 매출 성장세를 보인 반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5 회계연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은 5.5~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2.30~2.45유로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