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 실적발표 컨콜서 견조한 성장세와 긍정적 전망 제시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EQIX)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컨콜에서 에퀴닉스는 견조한 재무성과와 고객 참여도, 전략적 확장 노력을 강조하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xScale 관련 비경상수익 감소와 이탈률 증가 등의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전망은 낙관적이다. 회사는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으며 'Build Bolder'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에퀴닉스의 매출, 조정 EBITDA, AFFO는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했다. 특히 조정 EBITDA 마진이 처음으로 50%를 기록했으며, 주당 AFFO는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이는 회사의 견고한 재무기반과 운영 효율성을 보여준다.

에퀴닉스는 3,300개 이상의 고객사와 4,100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분기 연환산 총 수주액은 3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강력한 고객 관계와 비즈니스 창출 능력을 반영한다.

전 세계적으로 12개의 xScale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59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9개의 신규 리테일 프로젝트를 추가했으며, 필리핀에서 3개의 데이터센터 인수를 완료하며 성장과 시장 입지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인터커넥션 매출은 전년 대비 8% 성장해 처음으로 분기 매출 4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클라우드와 AI 확장 활동에 따른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에퀴닉스 포트폴리오에서 인터커넥션 서비스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에퀴닉스는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5,800만 달러,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4,600만 달러, AFFO 가이던스를 2,800만 달러 상향 조정했다. 설비투자는 38억~43억 달러 범위로 예상되며, 용량 확장과 새로운 디지털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2분기 글로벌 MRR 이탈률은 특정 고객사의 파산으로 인해 예상을 소폭 상회한 2.6%를 기록했다. 이를 제외하면 이탈률은 2.4%로, 개별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비경상수익은 xScale 수수료 감소로 예상보다 낮았다. 그러나 회사는 하반기, 특히 4분기에 비경상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22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경상수익은 7% 성장했다. 회사는 Build Bolder 전략을 통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용량 확장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뒷받침될 예정이다. 2025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5,800만 달러 상향 조정되어 정상화 기준 및 고정 환율 기준으로 7~8%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하면, 에퀴닉스의 실적발표 컨콜은 회사의 현재 실적과 미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그림을 제시했다. 견조한 재무실적, 전략적 확장, 낙관적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일부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Build Bolder 전략에 대한 의지와 상향된 가이던스는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