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머핏 웨스트록(Smurfit Westrock PLC)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북미 사업 개선과 남미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나, 물량 감소와 유럽 시장 부진, 수익성 낮은 계약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중한 전망이 제시됐다.
스머핏 웨스트록은 2분기에 조정 EBITDA 12억1300만 달러, 조정 EBITDA 마진 15.3%를 기록했다. 이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수익성을 유지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북미 부문은 순매출 48억 달러, 조정 EBITDA 마진 15.8%를 기록하며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판매가격 상승과 시너지 효과가 이 지역의 성장을 견인했다.
피치는 스머핏 웨스트록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로 상향 조정하고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기업의 사업 역량과 미래 전망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한다.
2025년까지 연간 4억 달러의 시너지 효과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추가 기회도 발굴됐다. 이는 운영 효율성과 비용 관리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남미 사업은 23%를 상회하는 조정 EBITDA 마진을 기록했으며, 상당한 성장 기회가 확인됐다. 이는 이 지역이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반적인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북미 지역의 골판지 상자 물량은 동일 영업일 기준 4.5% 감소했다. 이는 물량보다 가치를 우선시하는 회사의 전략적 선택을 반영한다.
유럽 사업은 어려운 시장 환경으로 인해 전년 대비 조정 EBITDA가 소폭 하락했다. 이는 해당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다.
북미 지역의 수익성 낮은 계약 중 약 60%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상자 공장 시스템 최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북미 소비자 포장재 출하량은 2.7% 감소했으며, 멕시코 물량은 미국보다 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시장 과제를 시사한다.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과 북미 지역의 계절적 수요 회복 지연으로 신중한 전망이 제시됐다. 이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반영한다.
스머핏 웨스트록은 3분기 조정 EBITDA를 약 13억 달러로 전망하며, 연간 50억~52억 달러의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2025년까지 4억 달러의 시너지 효과 달성이 예상되며, 추가로 4억 달러의 운영 개선 기회가 확인됐다. 최근 피치의 BBB+ 신용등급 상향은 회사의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한다.
종합하면, 스머핏 웨스트록의 실적발표는 북미와 남미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부진과 계약 관련 문제가 지속되는 양면성을 보였다. 회사의 향후 전망은 전략적 개선과 우호적인 신용등급에 힘입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