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브랜즈, 2분기 실적 발표...비용절감 효과로 흑자전환

사무용품 제조업체 아코브랜즈(ACCO Brands Corp)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코브랜즈는 AT-A-GLANCE, 파이브스타, 켄싱턴, 스윙라인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소비자 제품 기업으로, 업무, 학습, 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실적발표에 따르면 아코브랜즈의 2분기 매출은 3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0.31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0.28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회사는 다년간 진행해온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40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관세 영향과 글로벌 수요 약화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다만 게이밍 액세서리 부문의 성장이 매출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 영업이익은 자산 매각과 비용절감 효과에 힘입어 전년도 적자에서 3300만 달러로 크게 개선됐다. 순이익은 292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코브랜즈는 3분기에는 경제 안정화와 달러 약세로 매출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신제품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엄격한 비용관리와 운영 최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코브랜즈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비용구조 최적화와 매출 개선을 위한 전략에 자신감을 보이며,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경우 이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