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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과의 격한 설전 이후 러시아 인근 해역에 핵잠수함 재배치를 명령했다. 트럼프는 메드베데프의 발언을 '매우 어리석은 것'이라고 지적하며 '매우 위험한 영역에 들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위협이 고조될 경우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말은 매우 중요하며 종종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이 그런 경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과 함께 실제 행동도 뒤따랐다. 잠수함들은 이미 트럼프가 '적절한 지역'이라고 칭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미국의 수중 핵전력 건조와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두 조선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GD)와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에 주목하고 있다.
헌팅턴 잉걸스는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은 잠수함 프로그램 확대 가능성을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군사적 태세가 장기화될 경우 계약 체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잠수함 제조사들은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이들은 단순히 선박 진수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계약, 자재 조달, 신규 선박 주문에서도 수익을 얻는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일렉트릭 보트 부문은 해군의 전략적 억지력의 중추인 버지니아급과 콜롬비아급 잠수함을 모두 제조한다. 헌팅턴 잉걸스는 생산을 분담하고 정비 작업을 담당한다. 이들 기업은 단순히 잠수함을 인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처음부터 건조하고, 핵연료를 공급하며, 업그레이드를 처리하고, 모든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관리한다. 잠수함이 취역하면 수십 년 동안 관련 업무를 지속한다.
배치가 조금만 증가해도 수년간의 미래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이들 계약업체에 선박뿐만 아니라 인력 배치, 공급망, 기술 업그레이드, 장기 지원에 대해서도 비용을 지불한다. 위협이 고조되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항목들이 빠르게 증가한다.
헌팅턴 잉걸스는 이미 지난 분기에 잠수함 프로그램의 모멘텀을 인용하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조선 부문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해군 관계자들은 공개적으로 그들의 성과를 칭찬했다. 이는 크렘린과의 설전 이전의 일이다. 트럼프가 이제 압박을 가중시키면서 월가는 이러한 실적이 더 큰 트렌드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의 공개 발언은 워싱턴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다. 공화당은 트럼프가 주도하는 상황에서 더 큰 국방 예산을 지지할 것이다. 민주당은 이미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압박에 직면해 있어 선거 기간 중 잠수함 예산에 반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방산주는 하루 만에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방산주는 천천히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군사 태세가 변화하고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수개월 또는 수년간 상승세를 이어간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헌팅턴 잉걸스는 핵잠수함 지출에 대한 몇 안 되는 순수 투자 대상이다. 이들은 이미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제 지정학적 순풍까지 등에 업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