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기 항공택시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Blade Air Mobility)의 헬기 공유 사업을 최대 1억25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전기 항공택시 서비스 출시를 앞당길 전망이다. 이번 인수와 함께 L3해리스(L3Harris)와 군용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VTOL) 공동 개발을 위한 국방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조비 에비에이션 주가는 월요일 정규장에서 22% 급등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조비는 블레이드의 미국과 유럽 승객 운송 사업을 인수하며, 여기에는 라운지, 터미널, 브랜드가 포함된다. 거래 종료 후 블레이드는 조비의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서 독립 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블레이드는 작년 5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뉴욕과 남부 유럽에 12개의 주요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조비는 뉴어크와 맨해튼 헬기장 등 핵심 거점을 확보하게 되어 항공택시 서비스 출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인수대금 중 3500만 달러는 성과 목표 달성과 직원 유지 여부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통상적인 승인 절차를 거쳐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조비는 블레이드의 인프라와 고객 기반을 활용해 2026년 두바이에서 상업 승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초 eVTOL 항공기의 완전한 인증을 위한 중요 단계인 FAA 기종 검사 비행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 수요에 대비해 생산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오하이오의 제조시설을 확장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 기반 대기업 압둘 라티프 자밀과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지역에 최대 200대의 항공기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월가는 조비 에비에이션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3건, 보유 2건, 매도 2건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9.50달러로 현재가 대비 54.25% 하락 여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