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중공업, 1분기 실적 엇갈려...매출 7.4%↑ 수주 4.3%↓

미쓰비시중공업이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에너지 시스템, 플랜트 및 인프라, 물류,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미쓰비시중공업은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엔지니어링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일본의 종합중공업 기업이다.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매출과 사업활동이익은 증가했으나 수주액과 세전이익은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1,936억엔을 기록했으며, 사업활동이익은 24.7% 급증한 1,041억엔을 달성했다. 반면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고, 세전이익은 6.3% 하락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전년도 마이너스에서 896억엔의 플러스로 전환되며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이러한 도전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을 9.5% 증가한 682억엔으로 끌어올렸으며, 주당순이익도 9.6% 상승한 20.32엔을 기록했다. 총자본비율은 35.2%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026년 3월 말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대해 매출 7.4% 증가,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5.9% 증가를 전망하며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시장 지위 강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계속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