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3가지 신호 포착되며 반등 가능성 높아져

최근 200달러를 향해 상승하던 솔라나(SOL-USD)가 지난주 약 10% 하락하며 고점에서 이탈했다. 우려스러운 상황이지만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

실제로 3가지 주요 지표가 반등 가능성을 조용히 시사하고 있다. 특히 트레이더들이 주목하는 기술적 패턴 중 하나는 단기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소 매도 압력 감소

솔라나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첫 번째 지표는 거래소 보유량의 급격한 감소다. 7월 23일부터 8월 5일 사이 거래소에 보유된 SOL은 3,306만 개에서 3,078만 개로 감소했다. 이는 약 10% 감소한 수치로,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앙화 거래소의 토큰 보유량이 감소하면 대규모 투자자들의 시장 매도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솔라나 가격이 동일 차트의 공급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다는 점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단기 상승을 예고하는 신호다.

지난 7월 16일 이와 유사한 돌파가 발생했을 때 솔라나는 1주일도 안 되어 173달러에서 205달러로 급등했다. 7월 24일의 유사한 움직임에서도 3거래일 만에 182달러에서 188달러로 상승했다. 이러한 패턴이 항상 큰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역사적으로 단기 상승 모멘텀의 신뢰할 만한 조기 지표였다.

개인 투자자 주춤한 가운데 기관 선물 포지션 안정세

두 번째 주목할 신호는 솔라나 CME 선물의 미결제약정이다. 최근 현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선물 거래 관심도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괴리는 우연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8월 1일, 솔라나 가격이 162달러에서 158달러로 하락했음에도 CME 미결제약정은 307만에서 변동이 없었다. 이후 가격은 며칠 만에 169달러로 반등했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기다려 더 매력적인 가격에서 포지션을 재구축하려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7월 말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가격이 조정을 받는 동안에도 선물 거래 관심도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단기 변동성이 진정된 후 솔라나는 몇 퍼센트 반등했다. 변동성 속에서도 기관들의 안정적인 대응은 조용한 강세 신호일 수 있으며, 아직 SOL을 배제하기는 이르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골든크로스 출현시 단기 상승 가능

마지막으로, 솔라나 일봉 차트에서 골든크로스의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때 형성되는 패턴으로, 일반적으로 가격 모멘텀의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솔라나는 주요 지지선인 160달러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수준이 유지되고 SOL이 176달러를 돌파하면 골든크로스가 확인될 수 있다. 이는 새로운 매수세를 불러일으켜 188달러, 나아가 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155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이러한 시나리오가 위험해질 수 있다. 또한 이동평균선이 반대로 교차하여 '데드크로스'가 형성되면 142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현재 솔라나의 거래가격은 167.33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