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웨이브 퀀텀, 내일 2분기 실적 발표...시장 기대감 고조

퀀텀컴퓨팅 기업 디웨이브 퀀텀(QBTS)이 8월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분기 실적 호조와 주력 제품 어드밴티지2(Advantage2) 출시, 퀀텀 기반 AI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연초 대비 주가는 117% 상승했다. 월가는 디웨이브의 2분기 주당손실이 전년 동기 0.08달러에서 0.05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팁랭크스 전망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54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은 어드밴티지2의 수요, 신규 계약 체결, 기존 고객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도에 주목할 전망이다. 1분기 실적이 대규모 일회성 시스템 판매에 힘입어 개선됐던 만큼, 이번에는 실제 사용 사례와 초기 고객 실증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스타 애널리스트 루벤 로이는 디웨이브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6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42%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5성급 애널리스트인 로이는 디웨이브가 퀀텀컴퓨팅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초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와의 계약을 주요 연구기관들의 디웨이브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증거로 꼽았다.

벤치마크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도 매수 의견과 20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윌리엄스는 디웨이브의 어닐링 기반 퀀텀 시스템이 물류, 신약 개발, AI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가치를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약 8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 로드맵 실행에 필요한 자금의 3배에 달한다며 견고한 재무상태를 강조했다.

팁랭크스 옵션 툴에 따르면, 옵션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상하 14.92%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는 디웨이브 퀀텀에 대해 지난 3개월간 10개의 매수의견을 제시하며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4.75%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